경기 고양여성민우회는 지난 4월 발생한 마두역 역무원의 화장실 불법촬영 사건과 관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에 성폭력 근절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고양여성민우회는 23일 '고양시 지하철 역무원 불법촬영 사건 관련 성폭력 근절 대책 마련 재촉구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공기업으로서 관리 감독 책임을 다할 것과 성폭력 근절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으나, 코레일은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로 민원을 이첩하는 등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는 직무유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4월 9일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여성 공중화장실에서 역무원이 불법촬영을 시도하다가 검거됐다.

"역무원 불법촬영 코레일, 성폭력 근절대책 마련하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