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 쿠르드족 운영 난민캠프서 프랑스 부모 둔 어린이들 인계받아
프랑스, 자국출신 IS 조직원 자녀 10명 국내로 데려와 보호

프랑스가 시리아의 난민캠프에 수용돼 있던 자국 출신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어린 자녀 10명을 국내로 데리고 왔다.

프랑스 외무부는 22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에서 쿠르드족이 운영하는 난민촌에서 프랑스인 부모를 둔 어린이들을 인도적 차원에서 인계받아 국내 사회복지기관이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가 시리아에 있는 자국 출신 IS(이슬람국가) 조직원들의 자녀를 인도적 차원에서 데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3월과 6월에도 각각 어린이 5명과 12명을 시리아에서 프랑스로 데려온 적이 있다.

프랑스가 이렇게 시리아의 쿠르드족 난민캠프에서 데려온 미성년자는 지금까지 총 28명이다.

프랑스는 자국 출신 IS 대원이라 하더라도 시리아나 이라크에서 체포된 경우 현지에서 사법절차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들의 어린 자녀의 경우 인도적 차원에서 검토를 거쳐 수용하고 있다.

쿠르드족은 해당 국가와의 협상을 통해 시리아 북동부 하사카 주의 '알홀' 캠프 등지에 수용된 IS 조직원들의 자녀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이 캠프들에는 미국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내 쿠르드계 반군이 IS 격퇴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난민이 된 IS의 조직원들과 그 가족, 일반시민 등이 총 1만2천명이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8천명이 미성년자다.

프랑스 정부는 이 난민촌들에 자국 국적자가 300명가량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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