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공범 행방 추적
6년 전 중국으로 밀항한 60대 밀입국 시도하다 검거
목포해양경찰서는 22일 해상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박모(60)씨를 검거했다.

박씨는 이날 오후 3시께 전남 진도군 하조도 해상에서 해경 검문에 불응하고 소형 선외기 보트를 타고 밀입국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후 1시께 신안군 흑산도 남쪽 해상에서 "바다 한가운데에 의심스러운 보트가 있다"는 대형 선박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헬기와 경비함정을 동원해 2시간가량 추격해 박씨를 검거했다.

해경은 박씨와 같은 배에 타고 있다가 육상으로 달아난 허모(44)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박씨는 2014년 중국으로 밀항했다가 이날 국내로 밀입국을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허씨를 검거하는 대로 이들의 밀입국 경위와 대공 용의점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