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전주 '학교밖 청소년' 검정고시 합격률 97%
학교에 다니지 않는 전북 전주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의 중·고졸 검정고시 합격률이 97%로 나타났다.

만점자도 1명 나왔다.

전주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달 23일 치러진 중·고졸 검정고시에서 총 69명의 청소년이 응시해 67명이 합격, 9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원센터가 휴관했음에도 전국에서 전주시가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검정고시 수업인 '스마트교실'과 일대일 대학생 학습멘토링 덕분인 것으로 센터는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77명이 응시, 73명이 합격해 94%가 합격했다.

전주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를 중도에 그만둔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 교육, 직업체험 및 직업교육 훈련, 자립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만점자인 정모(19) 군은 "검정고시가 4월에서 5월로 연기되는 바람에 힘들었지만, 오히려 철저히 준비해 만점을 받은 거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