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임직원 60여 명이 지난달 경기 파주시 문산에서 농촌 일손 돕기 차원에서 고추 모종 심기 작업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제공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임직원 60여 명이 지난달 경기 파주시 문산에서 농촌 일손 돕기 차원에서 고추 모종 심기 작업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은 NH농협금융지주의 주요 계열사로 우리 농가에 대한 지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농협과 함께 나누고 채우고 올리고’라는 슬로건 아래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전국 32개 마을과 '명예이장' 협약…일손 돕기·마을회관 인덕션 설치

대표적인 사업이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운동이다. 농촌 노령화 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지원하기 위한 범농협 차원의 도농(都農) 혁신 사업이다.

NH투자증권은 전국 32개 마을과 결연을 맺고 있으며, 대표를 포함한 임원들은 각 마을의 ‘명예이장’, 소속 직원들은 ‘명예주민’으로 위촉돼 농번기 결연 마을에 가 일손 돕기에 나선다. 지난 한 해 동안 임직원 1700여 명이 총 67회, 1만3768시간을 농촌에서 보냈다.

일손 돕기 방문 때 마을회관의 TV, 냉장고, 에어컨 등을 지원해왔다. 지난해부터는 농협재단과 함께 전기레인지(인덕션)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농촌 지역은 도시가스 보급률이 50% 이하인데다 면·리 단위의 마을회관(경로당)에는 대부분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개 군(전남 곡성, 경북 영양, 경남 합천, 전북 순창)에 전기레인지 413대를 지원했다. 올 상반기에는 충남 청양군과 경남 의령군에 215대를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2개 군(전북 진안군, 경북 청도군)에 제품을 제공해 올해 425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적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나눔 활동도 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19로 실의에 빠져 있는 대구·경북 지역 농업인과 이재민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산불 및 태풍으로 인한 이재민을 도왔다. 2018년에는 계란 및 닭고기의 소비 촉진을 통한 양계 농가 지원을 위해 임직원 삼계탕 오찬 행사도 열었다.

금융회사로서 본연의 능력을 활용해 지원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제 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부터 금융상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농업인 지원 기금으로 활용하는 ‘농(農)사랑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투자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농가에서 생산한 건강식품을 공급받고, 농가는 복잡한 중간 유통 과정이 없는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 사업도 하고 있다. 매년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저소득 가정의 우수 고등학생 40명을 선발해 수업료, 학교 운영비, 급식비 등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제도도 운영한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농업인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농협그룹의 일원으로서 중요한 기간산업인 농업과 농업인의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며 “기존의 지원 사업은 물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도농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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