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의 한 플라스틱제품 제조공장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3시간가량 진화한 끝에 큰 불길이 잡혔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8분께 대전 대덕구 대화동 플라스틱제품 제조공장 샌드위치 패널 소재 박스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단계 대응명령을 내리고 소방인력 110명과 장비 53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 관계자는 "불길이 어느 정도 잡혀 연기는 소강 상태"라면서 "창고가 불에 잘 타는 소재이기 때문에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해 계속해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이 잡힌 뒤 오후 4시42분을 기해 2단계 대응명령을 1단계로 낮췄다. 소방대응은 단계별로 동원 가능한 인원과 지역의 범위가 달라진다.

주말을 맞아 공장이 휴무였던 까닭에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완전히 잡히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