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일찌감치 '바다로'
강원 속초해수욕장, 지난해 이어 올해도 '야간개장'
주말인 20일 강원 속초해수욕장에 더위를 식히려 찾아온 관광객과 시민 등 인파가 몰렸다. /사진=연합뉴스

주말인 20일 강원 속초해수욕장에 더위를 식히려 찾아온 관광객과 시민 등 인파가 몰렸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해외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무더위 속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 국내 해수욕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여행객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19일 사이 전국적으로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주말부터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20일 속초해수욕장에 관광객과 시민 등 인파가 몰렸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 탓에 더위를 피해 정식 개장 전 바다를 찾은 인파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인파가 몰린 속초해수욕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야간 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다음 달 25일부터 8월16일까지 속초해수욕장 야간 개장을 운영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운영한 야간개장이 한낮의 폭염을 피해 밤에 해변을 찾은 피서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올해는 운영 구간을 늘리고 조명탑 2개도 추가 설치했다.

앞서 강릉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수욕장 야간개장을 포기한 것과 관련 시민들 사이에서는 속초시도 이에 상응하는 조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피서객들은 인위적으로 막을 수 없는 만큼 야간개장 중단은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속초시는 폭염을 피하기 위해 찾아오는 피서객들의 발길을 인위적으로 막기를 어려울 것으로 판단,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해 야간 개장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강원도 환동해본부는 강원 동해안 88개 해수욕장은 내달 10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부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장일 변동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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