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이 대졸 이상…30∼40대 81%, 여성 응시자 9명
연봉 4천200만원 구미시 환경관리원 경쟁률 28.5대 1
초임 연봉 4천200만원인 경북 구미시 환경관리원(옛 환경미화원) 공채 체력검정 시험이 17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렸다.

8명 모집에 228명이 응시해 2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체력시험 종목은 윗몸 일으키기, 모래 자루 들고 서 있기, 200m 달리기 등 세 가지다.

만 20세 이상으로 구미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시민을 대상으로 원서를 접수한 결과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지원했다.

30∼40대가 81%로 가장 많고, 20대는 14%를 차지했다.

여성 지원자도 9명이나 됐다.

지원자 절반가량이 대졸 이상이어서 환경관리원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임 연봉은 4천200만원이고, 10년 차 연봉은 5천만원에 이른다.

본봉은 적지만 각종 수당이 붙어 같은 연차 7급 행정직 공무원보다 조금 많은 편이다.

정년도 1년이 긴 만 61세다.

승진이 없는 단점이 있지만, 군경력을 인정받고 30호봉(30년)까지 임금이 계속 오른다.

구미시는 체력시험과 서류심사로 1차 합격자를 결정한 후 오는 25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봉 4천200만원 구미시 환경관리원 경쟁률 28.5대 1
김덕종 구미시 자원순환과장은 "직업 안정성에다 다양한 복지 혜택까지 있어 많은 분이 응시했다"며 "코로나19 감염을 막고 공정한 실기시험을 치르기 위해 구미시청 육상감독, 심판 5명, 진행요원 29명을 시험장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