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청소년(9∼24세) 인구가 20년간 11만 명이 줄어드는 등 지속해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강원지방통계지청에 따르면 올해 강원지역 청소년 인구는 도내 인구(151만5천여 명)의 16.5%인 25만 명으로 집계됐다.

강원 청소년 20년간 11만명 감소…작년 2천700명 순유출
이는 2000년 36만 명이던 청소년 인구의 70% 수준이다.

특히 강원지방통계지청은 앞으로 20년 뒤인 2040년의 경우 현재의 60%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청소년 비율은 남자 53.7%, 여자 46.3%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강원지역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전년 대비 7.8% 증가한 4천443명으로 전체 학생의 2.8%를 차지했다.

전체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다문화 학생 수는 계승 증가해 2012년과 비교해 약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69.1%가 초등학생이며, 중학생 18.5%, 고등학생 12%로 나왔다.

아울러 지난해 기준으로 도내 청소년 인구의 시·도간 전입자 수는 1만5천895명, 전출자 수는 1만8천591명으로 순유출이 2천696명에 달했다.

강원지방통계지청은 강원지역 청소년 인구의 이동자 수는 2011년을 제외하고,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은 순유출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