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내년 데이터과학과, 스마트보안학부, 융합에너지공학과 등 첨단 분야 학과 3개를 신설하고, 학과당 30명씩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데이터과학과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에 특화된 학과로 데이터 분석 및 자연어처리, 심화학습 등의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보안학부는 보안·정보기술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융합에너지공학과는 태양전지, 바이오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 기술을 연구하는 학과다. 신설된 학과들은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융합학과 육성 정책에 따라 설립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월 학과 개편을 통해 AI·차세대반도체·소재부품·에너지 등 첨단 분야에서 9000명을 선발하겠다고 발표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