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경기 남양주시는 진접읍 신도브래뉴아파트에 거주하는 A(28)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 관련 확진자다. 남양주시가 공개한 동선을 보면 A씨는 지난 9일 자택 앞에서 오전 5시 50분께 버스(8201번)를 타고 잠실광역환승센터로 간 뒤, 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해 잠실역에서 강남역을 거쳐 어학원에 갔다.

집으로 돌아올 때도 같은 경로를 거쳤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는 헬스장(휘트니스풀바디)에 갔다가 귀가했다.

다음날인 지난 10일 오전 11시 42분께 자택 근처 카페(텐페이지)에 머물렀으며, 같은날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전날 이용한 헬스장에 들렀다.

지난 11일에도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 같은 카페에, 오후 3시 35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같은 헬스장에 머물렀다.

A씨는 이날 저녁부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오후 10시 20분께 강남구보건소 권유를 받아 다음날인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풍양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8시께는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후송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들른 카페와 헬스장에 대해 이틀간 폐쇄조치를 취했다. 밀접 접촉자인 어머니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