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롯데월드 재개장.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롯데월드 재개장. 사진=연합뉴스
보건당국은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서울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학생이 '가짜 양성'이라고 결론지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원묵고 학생 A양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결과가 가짜 양성이라고 밝혔다.

이 학생이 처음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9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바이러스의 양이 적거나 또는 이론적으로는 사실상 바이러스의 조각일 가능성, 더 나아가 심지어는 '위양성'(가짜 양성)일 가능성까지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는 있다"고 말한바 있다.

A양은 지난달 16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을 호소해 같은달 20일과 25일 두 차례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다.

지난 5일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다음날인 6일 받은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로 분류됐다.

A양은 입원 후 받은 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의료원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감염시 생성되는 면역 항체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