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점박이물범 잘 살도록 백령도 쓰레기 청소
점박이물범은 겨울철에 중국 랴오둥(遼東)만에서 번식하고 봄부터 늦가을까지 우리나라로 넘어와 백령도, 가로림만 등에서 생활하는 해양 보호 생물이다.
공단과 백령도 지역 주민 등은 이번에 물범바위와 인공쉼터 등 점박이물범의 휴식공간이 있는 하늬바다 해안가에서 폐플라스틱과 폐어구 등 쓰레기 0.55t을 수거했다.
이들은 하반기에도 한두 차례 더 청소에 나설 계획이다.
공단은 또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선박 4척을 투입해 제주지역에 대량으로 발생해 문제가 되는 해조류인 괭생이모자반 656t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띠 형태로 이동하는 대규모 군락의 해조류로, 중국 연안에서 밀려와 경관을 훼손하고 악취를 풍긴다.
또 양식장 그물이나 선박 등에 달라붙어 어업 활동과 선박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수거와 처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