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의 간판 앵커 크리스 쿠오모의 나체사진이 소셜미디어에 퍼져 화제다.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우울한 상황에서 친형인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생방송 도중 티격태격 말장난을 주고 받아 미국인을 웃게 만들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나체 사진으로 또다른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크리스 쿠오모가 옷을 걸치지 않은 상태로 자택 마당에 서 있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 포착됐다. 이는 그의 아내가 집에서 요가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 뒷배경에 그대로 찍혔다.그의 아내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지난달 27일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영상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하지만 그 순간을 포착한 네티즌들이 장면을 캡처해 퍼다 날랐다.폭스뉴스는 "그는 완전히 나체 상태로 집 뒷마당에 서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웃들이 그의 집 뒷마당을 볼 수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크리스 쿠오모의 나체 장면이 퍼지자 네티즌들은 "아마 일부러 노출했을 것이다", "앤드루 주지사와의 다음 인터뷰가 기다려진다", "절대 저 집 근처에 살고 싶지 않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최근 쿠오모 형제는 미국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들이다. 크리스 쿠오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출연해 농담 섞인 설전을 주고받으면서 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서다.앞서 크리스 쿠오모는 지난 3월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자택에서 뉴스 진행을 이어갔다. 이에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당시 브리핑을 통해 "내 동생 크리스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오늘 아침에 확인했다"며 "자택 지하에서 자가격리할 것"이라고 농담조로 전했다.크리스 쿠오모는 트위터를 통해 "방금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면서 "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밤 9시에 진행되는 생방송 프로그램 '쿠오모 프라임 타임'은 자택에서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그가 밤 9시 진행하는 생방송 '쿠오모 프라임타임'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며 지난달 CNN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전 학년이 등교를 시작한 지 이틀째인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520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전국 2만902개 유·초·중·고 가운데 2.5%에 해당하는 520개교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됐다.등교 수업을 미루거나 중단한 학교는 전날보다 3개교가 늘었다.등교 불발 학교 중 98%인 509곳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원묵고 3학년 학생과 관련,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769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교육부는 전했다.이 학교 3학년 A양은 5일 친구 3명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했으며 이틀 뒤인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보건당국은 7일 A양과 접촉 우려가 높았던 138명을 먼저 선별 검사하고, 같은 학교 1∼2학년과 교직원 등 631명의 경우 8일 원묵고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했다.원묵고는 A양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달 8∼10일 등교 수업을 중단한 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교육부는 방역 활동과 생활지도, 분반 운영 등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3만4천671명의 인력을 학교에 배치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