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일정의 신병 휴가 후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육군 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3박 4일 일정의 신병 휴가 후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육군 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휴가 이후 부대로 복귀하지 않은 군인이 대구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군사경찰과 대구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 한 건물 주차장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A일병(20)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119 구급 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일병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당시 A일병은 군복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다.

A일병은 3박 4일 일정의 신병 휴가 후 복귀 예정일인 지난 7일까지 귀대하지 않았고, 군 관계 기관은 A일병의 소재를 파악하던 중이었다.

군 당국은 A일병의 옷에서 메모 형식의 글을 발견, 부대 내 가혹 행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경찰은 A일병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