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업소를 새 활용센터로'…전주 '다시, 봄' 11월 개관

전북 전주시는 관내 최대 성매매 집결지인 이른바 '선미촌'에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새 활용센터(upcycling) '다시, 봄'이 11월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다시, 봄'은 전주시가 성매매업소를 사들여 리모렐딩한 건물로 어두웠던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 외관은 최대한 보존했다.

국비 24억을 포함해 총 48억원이 투입돼 지상 4층, 총면적 1천200㎡ 규모다.

1층에는 카페, 판매장, 업사이클 소재 전시실과 수공구를 대여하는 수리도서관으로 구성된다.

2층에는 업사이클 창업보육 공간인 7개의 랩(LAP)실과 공동작업실이 들어서고 3∼4층은 각각 전시실과 체험교육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 곳에서 주민들에게 생활 밀착형 새 활용 교육과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새 활용 창의 교실'을 운영, 어릴 때부터 새 활용 철학이 실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돕고 새 활용 정책에도 창의성을 가미할 방침이다.

'성매매업소를 새 활용센터로'…전주 '다시, 봄' 11월 개관

또 이 곳에서 폐자재와 폐제품을 수거해 가공·생산·판매까지 새 활용 산업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함으로써 자원 재순환의 생활밀착형 복합공간 지역이자 도내 최초 자원 순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외국의 새활용센터에서 생산된 가방 등 일부 제품은 수십만원에 달한다"면서 "'다시, 봄'의 개관을 기점으로 산업화 지원,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통해 새 활용 제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특화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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