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6개 해수욕장 7월 1일 개장…영일대 야간 시범 운영
경북 포항지역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 없이 7월에 정식으로 문을 연다.

포항시는 영일대, 구룡포, 도구, 칠포, 월포, 화진 등 6개 해수욕장을 모두 7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역사회 감염확산 우려와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조기 개장하지 않기로 했다.

포항에서는 6월 20일 전후부터 문을 여는 곳이 많았다.

시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도내 처음으로 영일대해수욕장을 야간에도 운영한다.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폐장 시간을 오후 9시로 2시간 연장했다.

시는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기타시설 사용료를 지난해와 똑같이 책정하도록 해수욕장협의회와 협정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거나 해수욕장 안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수욕장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을 구성하고 샤워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주기적으로 소독 방역하기로 했다.

송경창 부시장은 "철저한 방역체계로 포항을 찾는 피서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으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