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구매 못 해…제조사 이틀간 온라인 판매 중단
주말 이틀간 마스크 701만7천장 공급…출생연도 상관없이 구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주말 이틀간 전국에 공적 마스크 701만7천여장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토요일인 이날은 508만7천장, 일요일인 31일에는 193만장을 각각 공급한다.

토요일에는 전국 약국에 414만1천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12만6천장, 의료기관에 82만장이, 일요일에는 약국에 183만5천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9만5천장이 각각 공급된다.

이달 1일부터 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가 폐지됨에 따라 누구나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원하는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다.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해 18세 이하(2002년 포함 이후 출생자)는 일주일에 5장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19세 이상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3장까지만 살 수 있다.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되기 때문에 판매처에 갈 때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가족이나 장애인, 요양병원 환자 등을 위한 마스크 대리구매 시에도 필요한 서류를 가져가야 한다.

덴탈마스크(수술용 마스크)처럼 얇은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는 전날 온라인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지만 이번 주말·휴일에는 구매할 수 없다.

제조사 웰킵스는 전날 자사 온라인몰에서 500원짜리 비말 차단용 마스크 20만장을 팔았으며, 평일에 하루 20만장씩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말인 6∼7일에는 시스템 정비를 위해 판매를 중단하고, 8일 오전 9시 재개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반 국민에게 얇으면서도 안전한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규격에 맞게 제작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했으며, 지금까지 4개 업체가 9개 제품을 허가받았다.

주말 이틀간 마스크 701만7천장 공급…출생연도 상관없이 구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