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시작으로 항만공사·해양진흥공사·교통공사 잇따라
코로나로 미뤄진 부산 공기업 채용 줄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연기된 부산 공기업 채용 시험이 재개된다.

부산 공기업 중 올해 처음으로 부산환경공단 신규 채용 필기시험이 6일 치러졌다.

이날 오전 10시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등 부산지역 4개 학교에서 응시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치렀다.

73명을 뽑는 이번 채용에 2천270명이 응시, 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경쟁률 17대 1보다 배 이상 높아졌다.

공단은 시험 전에 고사장 방역을 했고 입구에서 응시자 전원을 상대로 발열 체크를 했다.

공단은 응시자 간 1.5m 거리를 유지하고자 필기시험 고사장을 1개교에서 4개교로 늘렸다.

부산항만공사는 정규직 17명(신입 14명, 경력 3명) 채용 계획을 공고했다.

입사 지원서는 10일까지 접수하고 필기 전형은 6월 21일 치러진다.

부산에 있는 한국해양진흥공사도 신규 직원 23명(신입직 12명, 경력직 11명)을 공개 채용한다.

이달 10일까지 원서를 받고 28일 필기전형 후 면접을 거쳐 8월 중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부산교통공사 채용시험은 7월 5일 치러진다.

부산교통공사 채용시험에는 670명 모집에 2만8천767명이 지원, 역대 최대 지원 규모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시험인 만큼 응시자들의 안전에 온 힘을 쏟겠다"며 "응시자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