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와중에…추돌사고 승강이로 숙취운전 적발된 공무원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출근길에 나선 공무원이 접촉 사고를 내고 승강이를 벌이다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됐다.

4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7급 주무관인 A씨가 지난달 29일 오전 8시 50분께 광주 북구 운암사거리에서 추돌 사고를 냈다.

A씨는 신호를 기다리던 앞차를 들이박고 상대 운전자와 말다툼 하다가 출동한 경찰관에게 '숙취 운전'으로 적발됐다.

경찰이 측정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전해졌다.

당시 동구와 상급 기관인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술자리 등 모임 참석의 자제를 당부했다.

동구는 경찰 조사를 지켜보며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