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
보건·복지분야 나눠 담당
각종 질병 연구·조사와 감염병 대응 업무를 맡아 온 질병관리본부가 보건복지부에서 독립해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된다. 2004년 국립보건원에서 질병관리본부로 확대된 이후 16년 만의 조직 개편이다.

행정안전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우선 복지부 내 본부조직인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독립시켜 감염병 대응 총괄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중앙 행정기관으로 예산·인사·조직 관련 권한을 독자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 초대 질병관리청장은 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맡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복지부 조직도 개편한다. 복수차관제를 도입해 차관이 한 명에서 두 명으로 늘고, 각각 복지와 보건 분야를 맡는다.

또 정부는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를 확대 개편해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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