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성남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254회 성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아시아실리콘밸리의 주축인 체계적인 바이오헬스산업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오는 22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 통과로 미래 성장가능성 및 고용효과가 크고 시민건강에 기여하는 유망 신산업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발전을 위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고 현재 추진 중인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사업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은 주택전시관 부지를 바이오헬스 허브로 조성하는 것으로 바이오헬스 리빙랩인 야탑밸리와 하이테크밸리와 앵커기업 및 연구소가 집적돼 있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연계하는 산업 벨트로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에 하나이다.

조례안은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분석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 및 실행계획 등을 5년마다 수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기업, 연구소 등의 유치, 연구·기술 개발 및 제품 상용화, 기반시설 조성, 해외시장 진출, 주민체감 개인건강관리 활성화 등 기업뿐만 아니라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지원사업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관내의 약 860여개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들의 혁신적인 성장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을 위해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지난달 선정된 국가 공모사업(성남시-광운대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하고 보건의료와 협력해 ‘산업핵심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