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 합천군 보건소장 "노조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

직원들 상대 갑질 의혹을 받는 이미경 경남 합천군 보건소장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3일 밝혔다.

이 보건소장은 이날 합천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노조가 자신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본인과 가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조가 가지고 있다는 증거 설문지 30여 장과 조합원 증언을 담은 녹취록을 내놓지도 않고 일방적인 거짓으로 점철된 기자회견을 했다"며 "노조의 행태는 현 소장인 저를 해임하고 말 잘 듣는 특정인을 소장으로 임명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방역 소독업무를 수행하면서 잘못된 병폐를 발견해 이를 해결하고자 감사 및 수사 의뢰를 한 적 있다"며 "그런데 이를 알아차린 노조가 내부 병폐를 정당화하고 은폐하려는 듯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보건소장은 노조가 자신이 갑질을 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내부 병폐를 옹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경남본부 합천군지부는 최근 이 보건소장이 공개석상에서 직원에게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는 등 갑질과 불법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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