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대학원 교수가 제자 성폭행 의혹…검찰 수사
경희대 대학원에서 한 교수가 제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 측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은 경희대 A교수를 준강간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교수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지도하던 대학원생 B씨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B씨가 정신을 잃자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교수를 경찰에 고소했고, 이에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3월 A교수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교수는 지금도 학교에서 강단에 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교 측은 뒤늦게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경희대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A교수 관련 사건을 교내 성평등상담실에서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며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은 조사 결과에 따라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