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관광객 1천원 단일 요금제…시범운영 후 내달 본격 시행
정선군 버스 완전 공영제 힘찬 시동…교통약자 무료
강원 정선군의 버스 완전 공영제가 지난 1일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정선군 버스 완전 공영제의 주요 내용은 65세 이상 어르신, 초·중·고학생,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 무료이용과 일반인·관광객 1천원 단일 요금제이다.

버스 완전 공영제는 민선 7기 최승준 정선군수의 공약이고, 강원도 내에서는 첫 시행이다.

공영버스의 이름은 '와와버스'이며, 운행 대수는 25대이다.

정선군은 기존 민간회사 노선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주민들의 문화·관광·경제·의료분야 이용 편의를 위해 노선을 확대·개편했다.

신동 예미농공단지 출·퇴근 시간 노선과 정선읍·신동읍·화암면에서 군립병원 소재지인 사북읍을 잇는 노선을 신설했다.

시외노선인 정선∼진부 구간과 고한∼태백 구간은 기존 거리 요금제에서 구간 요금제로 변경했다.

이용률이 낮은 지역은 수요형 응답 택시를 투입할 계획이다.

정선군 버스 완전 공영제 힘찬 시동…교통약자 무료
오일장날만 운영 중인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를 도와주는 교통안전 도우미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선군은 6월 한 달간 시범 운행을 거쳐 수정·보완을 한 후 오는 7월부터 버스 완전 공영제의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2일 "시범운영을 통해 더욱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체제를 보완하는 등 주민과의 약속인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