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 현장서 개·새끼 포획해 보호시설로 인계

충북 충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떠돌이개가 학생을 공격해 6명이 다쳤다.

충주 고등학교서 떠돌이개 학생 공격…6명 부상(종합)
1일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7분께 충주시의 한 고등학교 강당 인근에 몸길이 60㎝가량의 떠돌이개가 2학년 학생 6명을 공격했다.

다리 등을 물린 학생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중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학생들을 공격한 떠돌이개는 최근 이 학교에 나타났고, 강당 근처에 새끼 2마리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소방서 관계자는 "학생들이 새끼를 구경하기 위해 모여들자 예민해진 어미 개가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강당 인근에 있던 떠돌이개와 새끼 2마리를 포획해 동물보호시설에 인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