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부정선거에 저항한 김종문 열사 3·15 민주묘지에 영면
국립 3·15 민주묘지관리소는 이승만 정권 부정선거에 저항한 고 김종문 열사 묘지를 경남 창원 진동 공원묘지에서 3·15 민주묘지로 이장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이장식에는 천봉화 3·15의거공로자회장, 김장희 3·15의거기념사업회장 등 관련 단체장과 유가족이 참석했다.

김 열사는 창원 창신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1960년 3월 15일 경남 마산 무학초등학교 앞에서 이승만 정권 부정선거 규탄시위에 참여하다 상처를 입고 구속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후 대한민국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로 2019년 4월 정부로부터 건국포장을 받고 4·19혁명 공로자로 등록됐다.

3·15 민주묘지는 1968년 마산 애기봉 자락에 조성됐으며 2002년 8월 국립묘지로 승격돼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현재 이곳에는 김주열 열사 등 민주열사 47위가 안장되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