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해운대 7천명·송정 1천명 방문…파라솔 없이 안전요원만 배치
7월까지 전국 260개 해수욕장 순차 개장 예정
해운대·송정 여름 바다 열렸다…"개장 반대" 청원도(종합)

전국 해수욕장 가운데 처음으로 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이 1일부터 안전개장에 들어갔다.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안내소∼이벤트 광장 앞바다 300m 구간을 물놀이 구간으로 정하고,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부산소방본부, 해양경찰, 해운대경찰서 등 유관기관 직원 55명이 해변에 망루를 설치하고 안전 관리에 나섰다.

송정해수욕장 관광안내소 앞 150m 구간도 물놀이 구역으로 지정돼 29명의 안전관리 인력이 배치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해운대에는 7천800명, 송정에는 1천명의 피서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는 매년 6월 조기 개장 때와 차별을 두기 위해 올해는 '안전개장'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찾아오는 피서객의 안전관리는 하지만, 파라솔·튜브 등 접객 시설은 아예 설치하지 않아 평소의 개장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해운대·송정 여름 바다 열렸다…"개장 반대" 청원도(종합)

해운대구는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발표한 해수욕장 방역 지침에 따라 타인과의 신체접촉이나 침 뱉기·코 풀기, 샤워시설 이용 등도 금지된다.

이날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전국 260개 해수욕장이 한 달 새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정부는 이날 "(해수욕장에) 회사, 학교 수련회 등 단체 방문을 자제하고 가족 단위 등 소규모 방문을 요청한다"면서 "이용객 밀집을 위해 한적한 중소형 해수욕장 이용을 당부한다"고 추가 지침을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중소형 해수욕장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해수욕장 방문객 수 등 관련 정보를 해양수산부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수부를 중심으로 지자체별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을 구성해 방역 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개장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해당 글을 올린 청원인은 "해운대, 경포대, 대천해수욕장 같은 유명해수욕장은 개장 안 해도 사람들 어느 정도 몰릴 건데 만약 개장하게 되면 전국에서 엄청난 인파 몰릴 것이고, 지금까지 성공했던 K방역 엉망이 될 게 뻔하다"면서 "올해만이라도 해수욕장 개장 못하게 해주십시오"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올린 지 몇시간 만에 209명의 동의를 얻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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