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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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철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현재 한빛원전 6기 중 절반인 3기(3~5호기)가 정비를 위해 멈춰 선 상태다. 격납건물에서 구멍(공극)이 발견돼 정비에 들어간 한빛 3호기는 2018년 5월부터, 한빛 4호기는 2017년 5월부터 가동이 정지됐다.

추가로 공극이 발견되고, 일부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재가동이 미뤄지고 있다.

지난달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한빛 5호기에서도 깊이 35㎝ 규모의 공극이 발견돼 보수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빛 2호기도 다음달 3일부터 8월13일까지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오는 8월에 원전 4기의 가동이 멈춰서게 된다. 한빛원전은 우리나라 전력량의 약 7%를 담당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