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애로 청년·소상공인 지원…6월1일부터 신청 접수

경기도는 올해 3분기 청년기본소득을 6월 1일∼22일 신청을 받아 7월 10일부터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애초 3분기분은 오는 9월부터 신청을 받아 10월 20일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소상공인을 위해 지급 일정을 3개월 정도 앞당기기로 했다.

경기도, 3분기 청년기본소득 7월 조기 지급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이며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95년 7월 2일∼1996년 7월 1일 출생한 만 24세 청년이다.

해당 청년은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apply.jobaba.net)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신청하면 된다.

지난 분기에 신청할 때 자동 신청을 등록한 청년의 경우 이번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심사 대상이 된다.

도는 신청자의 나이, 거주기간 등을 확인한 뒤 7월 10일부터 3분기분에 해당하는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전자카드 또는 모바일 형태로 지급한다.

해당 카드는 고객센터나 모바일 앱을 통해 등록하면 바로 체크카드처럼 주소지 지역 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은 만 24세 도내 청년 누구나 거주 조건만 충족하면 분기별 25만원씩 총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제도로, 이재명 지사의 핵심 청년정책이다.

앞서 도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분기 지급 시기도 2개월 앞당긴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