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 기준 4천390명 전수 검사해 수도권 전체 106명 양성
근무자보다 가족·지인 감염 많아…지역사회 N차 전파 우려


경기도는 30일 0시 기준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모두 829명으로 전날 하루 13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 하루 7명(부천 5명, 고양 1명, 수원 1명)이 증가해 모두 45명이 됐다.

전날 확진자 7명 가운데 1명은 센터 근무자이고 나머지 6명은 가족·지인으로, 지역사회 N차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8일 하루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 확진자 14명 중 8명도 가족과 지인 등 지역사회 감염자였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경기도 확진자 7명 늘어…총 45명

방역 당국에 따르면 수도권 전체적으로 자가격리 상태인 전수검사 대상 근무자와 협력업체 직원, 방문객 등 4천390명을 검사한 결과 106명이 양성 판정을, 3천99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 누적 확진자(양성) 수는 경기도 46명(부천 30명), 인천 41명, 서울 19명 등이다.

시군이 공개한 확진자 정보를 보면 수원에서는 40대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서울 구로구 38번 확진)와 접촉해 29일 확진된 50대 여성(수원 57번 환자)에 이어 그 가족인 30대 여성(수원 58번 환자)도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수원 50대 여성의 경우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와 지난 22일 자동차 창문 너머로 약 10분 대화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29일 확진된 부천시 거주 56세 여성의 경우 부천 쿠팡물류센터 30대 근무자(28일 확진)의 가족인 50대 여성(29일 확진)과 최근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27일 확진자가 나온 고양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28∼29일 근무자 1천21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28일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에서도 근무자 598명 중 390명이 검사를 받아 38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8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물류시설과 관련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는 29∼30일 정부 부처와 함께 도내 물류시설 14곳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실태 합동 점검을 벌이고 있다.

또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안전특별감찰단을 구성해 운송·택배 물류시설의 감염병 대응 실태 점검에 들어갔다.

이밖에 도시철도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시철도 운영 점검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9일 "구조적 감염 위험이 있거나, 예방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확진자 발생 후 부실 대응으로 감염 위험이 있으면 일반기업에도 곧바로 집합금지 시설폐쇄 등 기업활동 제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 방역관리 강화 조치에 따라 6월 5∼7일 개최할 예정이던 '2020 경기국제보트쇼'는 취소됐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경기도 확진자 7명 늘어…총 45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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