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 구매 편의를 위해 공적 마스크 요일별 구매 5부제 폐지
▽ 등교 수업 대비 18세 이하 마스크 구매 수량 3 → 5개로 확대
▽ 여름철 대비 수술용 · 비말차단 마스크 생산·공급 확대 지원
▽ 마스크 민간 유통 확대를 위해 공적 의무공급 80% → 60%로 낮춰
지난 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스크 수급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6월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성인들은 언제든지 마스크를 구할 수 있으며 특히 18세 이하의 학생들은 마스크를 5개까지 한번에 구매가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국민의 협조와 배려로 마스크 수요가 안정화되고, 생산량이 점차 증대되면서 수급 상황이 원활해졌다"며 현행 공적 마스크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직접 또는 대리 구매할 수 있다. 공적 마스크 구매 5부제는 줄서기 등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행했으나 최근 마스크가 약국 등에 원활하게 공급됨에 따라 이를 해제하게 됐다.

다만 공평한 구매를 위한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계속 유지된다.

구매방법은 기존과 같이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공인 신분증을 지참한 후 한 번에 또는 요일을 나눠 구매할 수 있다. 대리구매 시에는 대리구매자와 대리구매 대상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해 판매처에 방문하면 된다.

더불어 18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자) 초·중·고 학생, 유치원생의 경우 공적 마스크를 한 주에 5개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구매자는 18세 이하를 증명할 수 있는 공인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한편 식약처는 본격적인 더위에 대비해 수술용 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수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그동안 수술용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에 비해 생산시설이 충분치 않고 가격 경쟁력이 낮아 생산 증대에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는 생산 인센티브를 확대해 증산을 유도하는 한편, 공적 의무공급 비율 조정(80% → 60%)을 통해 민간부문으로의 유통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수술용 마스크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49만개 수준(2020년 4월 기준)으로, 생산량 대부분은 의료인을 위해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아울러, 여름철을 대비해 일상생활에서 장시간 착용할 수 있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유형이 신설된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여름철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용 마스크로,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도 가볍고 통기성이 있는 마스크다.

또한 정부는 마스크 민간 유통 증대를 위해 마스크 생산업자가 정부에 의무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비율을 내달 1일부터 기존 80%에서 60%로 낮춘다.

민간에서 유통되는 물량 또한 마스크 생산량의 20%에서 40%로 늘리고, 보건용 마스크에 한해서는 생산량의 10%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K-방역' 확산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6월부터 9월 말까지 마스크 약 1억개를 비축할 계획"이라며 "향후 마스크가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이 다시 도래하면 비축 물량을 활용해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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