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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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고양 쿠팡물류센터에서 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틀째 진행된 전수검사에서는 센터에 입주한 쿠팡맨 택배회사 직원을 포함해 535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앞서 고양시는 전날 고양 쿠팡물류센터 486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전수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했다. 28일과 29일 고양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1021명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어제 오후 쿠팡 고양 물류센터와 고양시 3개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센터와 협력업체 직원들은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며 "그러나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센터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날 검사를 받은 고양 쿠팡 물류센터와 쿠팡맨 직원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검사 결과는 이르면 밤늦게나 내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지난 27일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 A(28·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A씨는 이 물류센터 사무직 근로자로, 지난 26일 오후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7일 밤 확진 판정이 나온 뒤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인 부평구 남성(19)과 지난 23일 부평의 한 PC방에서 접촉한 사실을 확인, 이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쿠팡 측은 전날일 고양 물류센터 전체를 폐쇄했고, 고양시와 방역당국은 고양 센터와 협력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