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서명작업 거쳐 교육부에 구조조정 철회 건의"

유원대학교가 충북 영동 본교의 내년도 입학정원을 감축하기로 한 데 대해 영동군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원대 본교 정원 140명 감축…영동군민 반발 확산

29일 영동군에 따르면 유원대는 2021학년도 본교 입학정원을 140명 감축하는 대신 아산캠퍼스 정원을 그만큼 늘리는 구조조정안을 마련,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

군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군정자문단은 최근 유원대를 방문, 정원 감축에 반발하는 군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상생 방안 모색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학 측이 재정 지원을 무리하게 요청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영동군은 2014년 이후 5년간 이 대학에 통학버스 운영비, 기숙사 건립비 등의 명목으로 33억5천900여만원을 지원했고 13억9천여만원을 들여 연계사업도 진행했다.

그런데도 2016학년도 890명이던 본교 입학정원은 올해 600명으로 줄었다.

반발 여론이 형성되면서 사회단체장을 주축으로 '유원대 영동 본교 정원감축 반대 대책위원회'도 꾸려졌다.

대책위는 정원 감축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한 후 다음 달 1일 교육부에 구조조정 철회 요청 건의문과 서명부를 제출하기로 했다.

대학 주변 원룸·식당가에도 정원 감축 철회를 요구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대책위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구조조정 결정을 한 유원대는 영동군민의 목소리를 바로 듣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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