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순차 등교 예정대로 진행
"나머지 지역 감염 위험 적어"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차 확산되며 등교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순차 등교를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등교수업 지침 강화 브리핑에서 "교육부는 전국적인 등교수업 일정을 계획대로 운영하되 감염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별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면적인 등교 중지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지난 20일 고3이 등교를 시작한 데 이어 27일 고2와 중3, 초 1~2, 유치원생이 2차로 등교·등원했다. 이어 고1·중2·초3∼4학년은 6월 3일,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각각 등교할 예정이다.

각급 학교에서 순차적으로 등교가 예정된 가운데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發)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벌어지며 등교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방역당국은 쿠팡 물류센터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이날 기준 96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안전모와 신발 등 물건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교육부는 수도권에 한해 등교 인원을 조정하되, 전국적으로는 등교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줄이되, 고등학교나 비수도권 학교의 경우 3분의 2 이하 인원을 등교시킨다는 것이다.

박 차관은 "등교 전면 중단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코로나19를) 통제 가능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등교는 일정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감염 위험이 그렇게 높지 않다"며 "(등교 제한을) 확대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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