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루새 7명 늘어
여의도 학원 중학생 2명도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에 취약한 공간으로 꼽히는 콜센터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다. KB생명 외주 콜센터 확진자가 8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인천 부평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KB생명 전화영업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8명이다. 서울 중구 센트럴플레이스 빌딩 7층에 입주한 이 회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7일이다. 이 환자는 26일 증상을 호소해 강북삼성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이후 같은 층 직원과 접촉자 110명을 검사한 결과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번 KB생명 콜센터도 인접한 곳에 근무한 사람 중 확진자가 나와 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했다.

인천 부평에서도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부평4동에 있는 콜센터에서 투잡을 하던 48세 여성 A씨가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오후 5시부터 24일 오전 3시까지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일한 A씨는 26일 오전 9시께 부평의 콜센터로 출근 했다.

26일 오후 2시30분께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A씨는 오후 3시께 다시 콜센터로 돌아가 오후 6시20분까지 근무했다. A씨와 함께 부평 콜센터에서 근무한 48세 여성은 28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콜센터 직원 82명과 다른 층 근무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소재 학원의 수강생 두 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의도에 거주하는 10대 중학생으로, 26일 학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와 접촉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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