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한 증상·27일 오전까지 근무…요양원 입소자·종사자 총 184명

경기 광주의 요양원에 근무하는 용인 거주 요양보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요양원 내 감염확산이 우려된다.

경기 광주 요양원 근무 용인 68세 요양보호사 확진…요양원 폐쇄
용인시는 28일 "처인구 모현읍 왕림로에 사는 A(68·여성·요양보호사)씨가 오늘 낮 12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내 76번 환자가 됐다"고 밝혔다.

A씨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에 있는 '행복한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 요양원은 입소자 113명과 종사자 71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한 증상을 보인 A씨는 27일 오전까지 요양원에서 근무했으며, 27일 오후 5시 용인 다보스병원에서 검체채취를 한 뒤 28일 확진됐다.

A씨의 자녀 1명은 검체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배우자는 용인시 처인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용인시 보건당국은 요양원이 있는 광주시에 직원 확진자 발생 통보를 했다.

광주시 보건당국은 요양원에 즉시 시설을 폐쇄하라고 지시한 뒤 방역 소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