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노후화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던 강원 양양군 종합여객터미널이 이전한다.

양양군 종합여객터미널 외곽으로 이전…8월 착공
양양군은 종합여객터미널 이전 용지 매입이 최근 마무리돼 8월 중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2008년부터 여객터미널 이전사업을 추진해온 양양군은 2011년 기본계획수립 통해 양양읍 송암리 29의 8번지 일대 강릉국토관리사무소 양양출장소 인근 국유지를 이전부지로 정하고 매입을 추진해 왔다.

이 지역은 양양읍내에서 낙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국도 7호선과 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가 기존 터미널에서 700m, 양양전통시장에서 900m 떨어진 거리에 있어 기존 상권 및 시가지와의 연계도 수월한 편이다.

양양군이 이번 매입한 부지는 1만3천127㎡로 토지매입비는 감정 결과에 따라 19억6천600만원으로 결정됐다.

신축되는 여객터미널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천812.89㎡ 규모로 건립된다
양양군은 내년 8월 건물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1978년에 지어진 현재의 연창리 종합여객터미널은 시설이 협소하고 노후화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군 관계자는 "터미널 이전사업은 현재 최종 사업비 확정을 위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라며 "소규모 재해영향평가, 건설기술심의,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 마무리되는 대로 7월 사업자를 선정해 8월에는 착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