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실적효과?…CJ 6개 계열사 뒤늦게 대졸공채
CJ그룹이 뒤늦게 신입사원 공채채용에 나섰다. 이번 채용에 나서는 계열사는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 ENM, CJ대한통운, CJ올리브영, CJ올리브네트웍스 등 6개사다. 입사지원서는 지난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CJ제일제당 6월 3일, CJ프레시웨이 6월 9일, CJ ENM E&M 부문 6월 8일·CJ오쇼핑 부문 6월 9일, CJ대한통운 6월 10일, CJ올리브영 6월 8일, CJ올리브네트웍스 6월 10일 등 순차적으로 마감한다.

각사는 필기시험과 1차면접을 거쳐 여름방학 7~8월중 직무수행능력(인턴십)을 수행한다. 이후 8월말 2차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CJENM 오쇼핑 부문·CJ올리브네트웍스는 인턴십없이 1,2차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직무수행능력 검증은 각 계열사마다 2~8주까지 다양하게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CJ제일제당(5주) △CJ프레시웨이(4주) △CJ ENM(2~6주) △CJ대한통운(4주) △CJ올리브영(3~4주) 등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필기시험을 계열사마다 달리 진행한다. 면접은 웹캠 등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일부 CJ계열사들의 1분기 실적이 빛났다. CJ대한통운은 '언택트(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수요가 온라인으로 쏠리면서 1분기 매출 2조5153억6100만원, 영업이익 581억88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8.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13억5800만원을 달성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CJ제일제당도 미국 슈완수 인수 효과와 함께 국내 가정간편식 매출이 늘면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8309억원, 영업이익 27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54.1% 늘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