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습 필수강의는 대면 수업 허용키로
서울대, 여름 계절학기 수업도 비대면으로 진행키로
서울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올해 여름 계절학기 수업에서도 기존처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라고 27일 학내 교수들에게 권고했다.

서울대는 이날 대학 교과과정과 학사운영 등 중요 사항을 심의하는 학사운영위원회를 열고, 내달 22일부터 시작되는 여름 계절학기 수업에서도 1학기에 준하는 방식으로 대학 수업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계절학기 수업이 곧 시작되는 만큼 수업 운영의 기본 방향은 1학기에 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코로나19가 지속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비대면 수업을 권고하고, 실험이나 실습이 필수적인 수업은 방역 조치 후 대면수업을 진행하도록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론 수업 중에서도 학생 간 2m 거리 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할 수 있을 경우, 제한적으로 대면 수업 진행할 수 있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는 이같이 권고 사항을 여름 계절학기 수업을 담당하는 교수들에게 전달하고, 내달 초까지 수업 운영 방식을 정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서울대는 올해 1학기를 원격 수업으로 계속 진행하다가, 이달 4일부터 일부 실험·실습·실기 과목을 대면 강의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