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兆 투자…호텔·워터파크 등 조성
돌산~경도 해안 케이블카 연결도
미래에셋그룹이 오는 6월부터 해양관광단지 조성에 들어가는 전남 여수시 경도 전경. 미래에셋은 2029년까지 1조원을 들여 경도에 호텔, 워터파크, 인공해변 등을 짓는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미래에셋그룹이 오는 6월부터 해양관광단지 조성에 들어가는 전남 여수시 경도 전경. 미래에셋은 2029년까지 1조원을 들여 경도에 호텔, 워터파크, 인공해변 등을 짓는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

1조원을 투자하는 전남 여수시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화한다. 전라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6월 11일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착공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1조원을 들여 여수 경호동 일원 2.14㎢에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 인공해변, 해상케이블카, 쇼핑몰 등을 대단위로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시행은 미래에셋그룹이 경도 개발을 위해 신설한 와이케이디벨롭먼트가 맡았다. 와이케이디벨롭먼트는 지난 1월 경도 골프장 등 양수 대금을 납부한 뒤 2월 전라남도로부터 경도지구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착공을 위해 실시설계와 건설사업관리자 및 시공사 선정 등의 절차를 밟은 뒤 관할청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착공계를 제출했다.

1단계 사업 기간인 2024년까지 호텔과 상업시설 등을 먼저 조성하기로 했다. 돌산과 경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도 건설할 계획이다. 콘도는 기존의 회원권을 정리한 뒤 2029년까지 재건축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은 경도 개발을 위해 2017년 1월 전남개발공사와 양수도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네덜란드 유엔스튜디오(UN Studio)를 설계사로 선정하고, 지난 2월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미래에셋은 2029년 사업 완료까지 부지 및 시설 인수 대금을 포함해 1조원의 자금을 경도 개발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남도 등은 1178억원을 들여 경도 진입도로 1.33㎞를 개설한다. 진입도로는 내년 6월 개설공사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경도지구 개발사업의 관건인 연륙교 설치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2024년까지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여수=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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