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천원씩 평생" 한남대 전·현직 직원 기부 릴레이
한남대 전·현직 직원들이 잇따라 하루 1천원 평생 기부를 약속했다.

한남대를 졸업하고 이 대학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2011년 퇴직한 김영수 씨는 퇴직 다음 날부터 매일 1천원씩 학교 발전기금을 모아 해마다 36만5천원을 기탁하고 있다.

김씨의 기부가 알려지면서 나경옥·박용서·조남춘 씨 등 후배 퇴직 교직원도 몇해 전부터 1천원 평생 기부에 동참했다.

최근에는 강전의 법인처장 등 현직 직원 4명도 이렇게 평생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기부를 약정한 전·현직 교직원 8명은 '일천회'를 구성해 27일 이광섭 총장에게 그동안 모은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김영수 씨는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계속 관심을 갖겠다"며 "이 운동이 한남대의 문화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광섭 총장은 "매일 정성을 모아주신 퇴직 교직원의 남다른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