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 달 1∼5일 온라인 국제회의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 주요 도시의 시장과 세계적인 석학, 각 분야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여한다.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각 도시들의 주요 연사들이 기후·환경, 문화, 대중교통, 스마트도시 등 10개 분야 협력과제에 관한 다양한 담론을 펼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월 2일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세계 40여개 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는 '도시정부 시장회의'를 열고 감염병 대응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하는 내용과 관련된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세계 도시의 코로나19 대응을 공유하는 최초의 시도"라며 "온라인 국제회의를 통해 혁신기업의 투자유치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영어(동시통역)로 생중계된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