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 '똑똑한 행정' 우리동네로…주민생활 혁신사례 21건 선정
강원 태백시는 민·관 협업을 통해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구에서 하기 힘든 이불 빨래 등을 해주는 '일사천리 맞춤형 대형이불 빨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 진주시는 맞벌이 부부가 야근·출장 등을 하게 되면 언제든지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365일 24시 시간제 직영 보육' 서비스를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이러한 우수 행정혁신 사례를 널리 확산하자는 취지로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대상 우수사례들을 뽑아 26일 공개했다.

강원 태백시와 경남 진주시 외에 경기도의 도심 유휴공간 활용 사례인 '행복마을 관리소', 부산 영도구의 골목 슬럼화 개선 및 주민 공유공간 운영 사례인 '가치가치 하우스', 제주도의 '재활용 도움센터' 등 21개 사례가 뽑혔다.

행안부는 6월 중 공모를 통해 이들 우수사례를 도입하고자 하는 다른 지자체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자체 50여곳을 뽑아 사례별로 1천만∼1억원씩 모두 30억원의 사업 추진비를 지원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지역에서 성공한 혁신 우수사례 확산으로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