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문자로 개인별 복지정보 서비스…청년정책부터 시범 도입

앞으로 경기도민은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나만의 복지 서비스 정보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마이데이터(My Data)를 활용한 간편 복지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해 도민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나만의 맞춤 정보 제공'…경기도, 마이데이터 복지서비스 추진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신용, 자산관리, 구매, 통신 분야에 자신의 정보를 능동적으로 직접 제공하면 맞춤형 서비스나 혜택을 받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는 사용자의 의지로 동의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므로 사용자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경기도는 도민 체감도가 높은 복지정책을 선택해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108개 복지정책 중 신기술에 거부감이 적은 청년층 대상 복지서비스 중 제출 서류가 많아 불편한 10여개를 선별해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범 서비스에서는 사용자가 동의하면 맞춤형 복지정보를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받고 한 번의 클릭으로 종이 서류 없이 간편하게 신청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청년기본소득(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25만원, 연 100만원 지급)의 경우 24세 미만의 청년들이 미리 마이데이터를 등록해두면 만 24세로 신청 시기가 됐을 때 자동으로 알림 메시지를 받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이럴 경우 행정당국이 신청자의 정보를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돼 중복 지급이나 누락 등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는 시범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내년에 도와 시군 지자체의 모든 복지정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주요 국가들은 이미 마이데이터의 법적 근거를 정비 중인 가운데 공공 부문에서도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데이터 활용이 가능한 마이데이터 관련 정책 사업의 도입이 필요한 때"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데이터 기반의 사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 차원에서도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대민 서비스 확대와 도민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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