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다시 한번 고구마 농가 돕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국내 대표 고구마 산지인 고창에서 자란 '못난이 왕고구마' 100t(5만 박스)을 오는 28일부터 7일간 이마트 전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가격은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밤고구마 상품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앞서 이마트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부탁을 받고 SSG닷컴,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5개 관계사와 함께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 행사를 한 바 있다.

행사 기간 이마트는 준비한 213t을 모두 판매했고, 신세계TV쇼핑이 준비한 물량도 방송 시작 40분 만에 완판됐다.

신세계 푸드도 3t을 매입해 '고구마 연유 브레드'로 상품화했다.

김갑곤 이마트 채소바이어는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를 판매한 기간 고구마 매출이 전년 대비 218.7% 증가하는 등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과거에 외면받던 못난이 상품이 이제 경쟁상품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마트, '못난이 고구마' 다시 판다…이번엔 고창 농가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