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여름철 대비 '폭염 119 안전대책본부' 가동

소방청은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 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25일부터 약 4개월간 폭염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여름은 평년이나 지난해보다 덥고 폭염과 열대야 일수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청은 이에 따라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 119 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올라가는 폭염 위기경보 단계에 따라 비상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119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 인원을 확대하고 실시간 피해 상황 파악, 폭염 소방안전대책 추진 관리, 부처 간 협조·동원체제 구축 등을 총괄하도록 했다.

또한 전국의 119구급차 1천427대에 얼음조끼·얼음팩, 생리식염수, 소금, 전해질용액, 물 스프레이 등을 비치하고 소방청 중앙구급상황관리센터 등 전국의 구급센터에서 온열 질환 환자에 대한 응급의료지도·상담을 강화한다.

가뭄 지역과 안전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급수지원에도 나선다.

지역주민의 식수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며 가축폐사 우려가 있는 축산농가에도 지원한다.

물놀이가 늘어나는 6월 말∼8월 말에는 '119 시민 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또 물놀이 사망 위험지역이나 사망자 발생지역을 사전점검하고 취약지역 282곳에는 안전요원과 구급차량 63대를 근접배치해 수난 사고에 대비한다.

아울러 폭염특보 때는 출동 차량에 얼음조끼·쿨링 스카프 등을 갖추고 교대주기 단축, 휴식버스 배치 등을 통해 현장 활동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살필 계획이다.

지난해 폭염과 관련해서 전국의 119구급대가 모두 951건의 현장에 출동해 899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가뭄지역·취약계층 급수활동은 808차례 진행됐다.

김일수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은 "코로나19 방역(기간) 중 폭염이 발생하면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일상생활이 더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폭염 발생 시 안전수칙을 숙지해 온열 질환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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