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13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시장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13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시장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 중복 수령 사례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관내 110가구가 재난지원금을 중복 수령했다며 환수하겠다고 23일 밝혔다.

110가구는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공식 지급하기 전 인천시를 통해 선지급받았다. 인천시는 '어려운 가구에 재난지원금을 신속 지원하라'는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 4일부터 이들에게 40~10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정부 통합전산망이 구축되기 전 먼저 지급하는 '선지급' 방식이다.

인천시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한 가구는 저소득층 5만가구 중 5613가구다. 인천 지역화폐인 이음카드로 신청을 받았다.

인천시는 이들 110가구가 정부 재난지원금을 미리 받고도 신용카드사 등의 안내에 따라 무심코 중복 신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