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탐방로 출입이 오는 26일부터 허용된다.

설악산국립공원 고지대 탐방로 26일 개방…대피소 숙박 불가능

21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강원 산간에 많은 비가 내려 그동안 이어지던 건조특보가 해제되고 고지대의 수목 생장 상태와 향후 기상 전망을 고려할 때 산불발생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해 다음 달 1일부터 해제할 계획이던 고지대 탐방로 출입통제를 오는 26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고성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5월까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동해안 지역의 지형적인 특성을 고려해 그동안 2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적용했던 봄철 산불조심 기간 고지대 입산통제를 올해부터는 5월 말까지로 연장했었다.

이에 따라 설악산 등반을 계획했던 산악인과 등산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입산 통제 기간이 너무 길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설악산사무소는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입산통제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며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되지 않은 만큼 산행 시에는 다른 사람과 2m 이상 떨어지는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피소의 경우 매점과 화장실, 취사장 이용만 가능하고 숙박은 불가능하다"며 "대피소 숙박은 향후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정부의 방역방침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치악산과 오대산, 태백산국립공원 등 강원도 내 다른 국립공원은 지난 15일 고지대 탐방로 입산통제가 해제됐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