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임신부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019년부터 고위험군에 속하는 임신부에 대한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이 확대 시행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는 만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12세 어린이는 독감 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받고 있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약 33만명의 임신부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을 중·고등학생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지난 1일 18시 기준 전국의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562만명 중 60.6%가, 만 65세 이상 노인은 759만명 중 80.6%가 독감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미접종자는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되기 전에 접종 후 예방효과가 2~4주 걸리는 것을 고려해 11월 안에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65세 이상 노인은 이달 16일부터는 보건소에서만, 어린이는 내년 4월 30일까지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를 통해 사업을 지속한다. 어린이, 보호자와 어르신은 지정의료기관, 관할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사전에 문의해 당일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받은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질본 관계자는 "의료기관 별로 접종량이 달라 보유하는 백신이 일부 의료기관에서 부족할 수 있다"며 "지자체 및 의료계의 협조로 보유물량 확인, 추가배분 등 원활한 백신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12세 이하 어린이와 75세 이상 어르신은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부터 어린이는 12세(2006년 1월1일 ∼ 2018년 8월31일 출생아)까지, 어르신은 만 75세 이상(194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부터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무료접종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및 65세 미만 1~3급 장애인,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의료급여수급권자, 국가유공자를 포함한 총 1326만 명으로, 나이에 따라 접종 시기가 다르다.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 총 1만 9749개소에서 가능하며, 지정의료기관 여부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 없이 1339)로 문의하여 확인할 수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